예약률 333% 폭등했다...마크 저커버그도 다녀갔다는 ‘해외 휴양지’

2025-06-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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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지역 패키지 상품, 전년 대비 333% 증가

‘베트남의 스위스’로 불리는 사파가 여름휴가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파 판시판산 모노레일 / 하나투어 제공
사파 판시판산 모노레일 / 하나투어 제공

23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올해 상반기(1월~6월) 사파 지역 패키지 상품 예약 고객이 전년 대비 333% 증가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38% 급증했다. 하나투어 측은 "유명 연예인과 유튜버의 사파 여행기 소개로 기존 베트남 관광지와 차별화된 풍경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파는 ‘베트남의 스위스’로 불리며, 웅장한 산맥과 건축물, 소수민족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연중 내내 비교적 서늘하고 쾌적한 날씨를 유지하는 점도 여름 휴양지로서의 장점으로 꼽히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휴가를 보낸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나투어는 이런 수요에 맞추어 사파 지역 상품 라인업을 단독 상품 중심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단독 상품은 베트남 최고봉 ‘판시판산’ 정상을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로 오르는 ‘판시판 WOW PASS’를 기본으로 포함한다.

사파 깟깟마을 계단식 논 / 하나투어 제공
사파 깟깟마을 계단식 논 / 하나투어 제공

대표 단독 상품인 '하노이/사파 5일'은 판시판산의 풍경을 감상하고, 이색적인 계단식 논이 펼쳐진 '깟깟 마을' 트레킹 체험 등을 포함한 핵심 관광지를 여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쇼핑센터 방문과 가이드/기사 경비, 전 일정 5성급 호텔 숙박이 포함되며, 선택 관광은 없다.

자유여행객을 위한 에어텔 상품도 있다. '사파 자유여행 5일 #사파M갤러리'는 사파 중심부에 위치한 5성급 호텔 '호텔 드 라 쿠폴 M갤러리'에서 투숙하며 하노이와 사파를 오가는 슬리핑 버스 왕복 티켓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산지대 특성상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는 사파는 여름 휴가지이자 베트남 재방문객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신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오는 3분기 예약 인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세를 보여 여름 시즌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판시판 산 / 하나투어 제공
판시판 산 / 하나투어 제공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760만 명 가운데 한국인은 약 457만 명(26%)으로, 외국인 관광객 중 1위를 차지했다. 사파 외에도 ‘퐁냐케방 국립공원’ 등 베트남의 이색 여행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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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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