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석유화학 넘어 ‘미래산업’으로…바이오·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2025-06-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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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신산업 육성책 중간보고회 개최…“시민 체감형 사업 발굴 최선”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산시 미래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 중간 보고회 / 서산시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산시 미래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 중간 보고회 / 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석유화학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서산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관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바이오 ▲차세대에너지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를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4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육성 방안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각 분야별 핵심 전략이 제시됐다. 바이오 분야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 유치와 지속가능항공유(SAF)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에너지 분야는 대산석유화학단지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 공급망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또한, 이차전지 분야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실증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서산공항과 한서대 등을 연계한 항공 물류 산업 선도를 목표로 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제시된 8개 핵심 추진 전략과 15개 세부 실행 과제 등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부처 연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 여건과 기업 수요, 시민의 삶이 함께 반영된 신산업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용역 결과를 잘 다듬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하반기 최종 보고회를 거쳐 도출된 결과를 국비 공모사업 유치 및 권역별 산업 전략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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