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뒤흔든 세종의 돌풍, 장애인 유도 금빛 질주
2025-06-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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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유도선수단, 2025 전국춘계장애인대회서 금 5ㆍ은 1 획득
청각장애 부문 최강자 입증, 세종체육 저력 전국에 과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체육회 유도 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선수단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경북 안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전국춘계장애인유도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청각장애(DB) 부문 중심으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의 유도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세종시 선수단은 감독 1명과 선수 6명으로 구성돼 총 7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남자 개인전에서는 황현이 -81㎏급에서, 양정무가 -100㎏급에서, 김주니가 +100㎏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힘을 과시했다. 여자부에서는 정숙화가 -57㎏급 금메달을, 이현아가 -63㎏급 금메달을 따내며 여성 선수들의 기량도 빛났다. 이현아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의 기업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선수로 주목받았다.
또한 박한서는 -73㎏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마지막까지 선전했다. 모든 경기에서 선수들은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메달 획득 이상의 감동을 전했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노력의 결실을 전국 무대에서 보여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높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세종시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국제무대 진출 가능성까지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