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호국보훈의 달 참전용사·보훈단체 초청행사

2025-06-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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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내 참전용사 76명 초청 조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 전해
보훈의 의미를 기리는 기념 영상 상영, 식사, 군악대 연주 관람, 부대 견학 진행

이호종(왼쪽) 해병대 1사단장(소장)이 참전용사께 기념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이하 부대 제공
이호종(왼쪽) 해병대 1사단장(소장)이 참전용사께 기념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이하 부대 제공
참전용사들이 부대 간부들의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참전용사들이 부대 간부들의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국토수호의 숭고한 의지 이어 받들겠습니다”

해병대 1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부대강당(김대식관)에서 포항지역 내 참전용사 76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정의와 자유를 위해 바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해병대 1사단장, 여단장 등 지휘부를 비롯해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군수단장, 항공단장 등 포항지역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해 국토수호의 숭고한 의지를 이어 받들 것을 다짐하며 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포항지역 내 참전용사들은 최고령자 김종록 옹(96)을 비롯해 6ㆍ25 참전유공자회와 광복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자회, 상이군경회, 재향군인회, 학도의용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현역 장병들의 굳건한 전투의지를 격려했다.

행사는 해병대 장병들이 도열한 가운데 참전용사들이 차량에서 하차할 때 깊은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으며, 군악대 연주와 함께 식장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후 장병들과 함께 차상 견학으로 주둔지를 둘러보고 부대 역사관을 관람하면서 이들이 피와 땀, 눈물로 일궈낸 강인한 군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현역 장병들의 굳건한 국토수호 결의에 신뢰를 보냈다.

포항시 6ㆍ25 참전유공자회 이춘술 옹(93)은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매번 행사를 마련해준 부대에 항상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후배들의 굳건한 의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가한 해병대 1사단 윤선호 상병은 “참전 선배 용사들의 결기 어린 눈빛에서 이 땅을 지켜낸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며 “국가가 부여한 각자의 위치에서 정의와 자유를 위한다는 숭고한 의지를 되새기면서 더욱 임무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home 이율동 기자 fight@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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