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주민이 이끄는 ‘100일 자치총회’로 새로운 주민자치 모델 제시
2025-06-25 01:10
add remove print link
공론장으로 진화…주민 손에 의제와 결정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서구가 주민총회를 단순한 행사에서 벗어나, 장기간 숙의와 투표를 통한 진짜 주민 참여의 장으로 재구성했다.
기존의 축제와 병행한 당일 행사를 주민 스스로 주도하는 ‘100일 공론형 총회’로 바꿨으며, 마을 BI 멤버스가 총회 기획부터 실행까지 적극 참여해 실제 마을 문제 해결 논의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각 권역에 상설 투표소를 도입하고, ‘1인 1표’ 원칙으로 공정성도 높였다.
◆전 세대가 함께하는 “진짜 자치” 구축
최근 풍암동에서 열린 새 방식 주민총회는 투표와 개표, 결과 발표 전 과정이 생중계되는 등, 지방선거 못지않은 진지함 속에 진행됐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실제 예산과 사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서구는 앞으로 18개 동 전체로 공론형 주민총회를 확대해,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자치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은 “모두가 주인 되는 자치를 통해 서구가 전국 주민자치의 새 표준이 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