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240km ‘국토순례’ 大출정... ESG 실천 선도 나선다

2025-06-2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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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남 240km 순례로 탄소중립 실천
지역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 참여... ESG 실천으로 공동체 가치 확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한반도를 향한 240km 국토순례에 나섰다. 학생복지팀과 총학생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순례는 단순한 도보 행진을 넘어, 지역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과 ESG 가치 확산을 위해 기획돼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대는 6월 24일 교내에서 제20기 국토순례 출정식을 갖고, 10박 11일간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순례는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총 240.6km에 걸쳐 진행된다.

총 59명의 학생들은 조선대에서 전남 진도항으로 이동한 뒤, 조선대-진도항-제주도 일대-진도항-나주-조선대의 경로를 따라 여정을 걷게 된다. 해단식은 7월 4일 오후 6시에 예정돼 있다.

이번 국토순례에 참가한 학생들은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탄소중립의 의미를 직접 체험한다. 이를 통해 ESG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기르게 된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출정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복귀”라며,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협력의 가치를 깊이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조선대는 이번 순례를 통해 ‘학생이 걷고, 지역이 연대하며, 대학이 지속가능한’ ESG 실천 선순환 모델을 구현하고, ESG 실천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참가자 전원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전 구간에 걸쳐 응급약품과 의료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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