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합덕제 연꽃 향연…역사와 문화 어우러진 여름축제 ‘팡파르’
2025-06-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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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개최, 낙화놀이·EDM파티 등 풍성…세계유산에서 즐기는 낭만

후백제 견훤이 축조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당진 합덕제에서 한여름의 낭만을 더할 ‘제8회 당진 합덕 연꽃축제’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충청남도 기념물이자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지정된 합덕제는 여름철 만개하는 연꽃의 아름다움으로 명성이 높다. 이번 축제는 역사적 공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 행사와 초대 가수 공연, EDM 파티로 흥을 돋우고, 둘째 날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와 천연기념물 남생이 방사 행사 등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깡통열차, 플리마켓, 지역 특산물 및 다문화 체험, 돗자리 극장, 먹거리 장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상시 운영된다. 특히 더위를 식혀줄 워터슬라이드와 풀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 시작일인 27일부터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합덕의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 「합덕제 옛이야기」도 함께 열린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현재 합덕제 사계절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합덕제 정비와 발맞춰 연꽃축제가 당진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