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내주고 2명 영입했다…1위 노리는 LG, KT와 '초대형' 트레이드 단행

2025-06-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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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1명 내주고 2명 전격 영입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모습. LG와 kt는 1대 2 트레이드에 25일 전격 합의했다. LG가 먼저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왼손 불펜 투수를 원했던 kt가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모습. LG와 kt는 1대 2 트레이드에 25일 전격 합의했다. LG가 먼저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왼손 불펜 투수를 원했던 kt가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리그 1위를 노리는 LG 트윈스가 kt wiz와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그야말로 야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초대형 소식이다. 24일까지 치러진 경기 기준 LG는 리그 2위, kt는 리그 5위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LG 트윈스가 투수 임준형을 내주고 kt wiz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를 함께 영입했다. LG와 kt는 1대 2 트레이드에 25일 전격 합의했다. LG가 먼저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왼손 불펜 투수를 원했던 kt가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LG 트윈스 구단은 "천성호는 타격과 주루 능력을 갖춘 내야수다.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1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김준태는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이다.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고 공격형 포수로 팀 포수 전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투수 임준형 모습 / 연합뉴스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투수 임준형 모습 / 연합뉴스

나도현 kt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왼손 투수를 보강하고자 영입했다.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t는 좌타자를 상대할 마땅한 왼손 투수가 없어서 그동안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오른손 주권을 좌타자 전담 투수로 쓰기도 했다. 왼손 선발 투수 오원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효과를 본 kt는 왼손 불펜 투수 임준형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왼손 투수 임준형은 2019년 LG에 입단해 1군 39경기에 등판했다. 통산 성적은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올렸다. 올 시즌에는 1군에서 5경기에 나서,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93) 했다. 24일 kt와의 경기에도 등판해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당시 경기는 트레이드 전 마지막 등판이었다.

천성호는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입단한 이후 백업 내야수로 뛰던 천성호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서 kt에 복귀했다. 1군 통산 성적은 213경기, 타율 0.265, 1홈런, 29타점이다. 상무 소속이던 2023년에는 타율 0.350으로 퓨처스(2군) 남부리그 타격 1위에 올랐다. 김준태는 2013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1년부터 kt에서 뛰었다. 1군 통산 성적은 518경기, 타율 0.230이다.

kt wiz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천성호 모습 / 연합뉴스
kt wiz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천성호 모습 / 연합뉴스
kt wiz에서 활약했던 포수 김준태 모습 / 연합뉴스
kt wiz에서 활약했던 포수 김준태 모습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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