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가 만든다, 폭력 없는 학교”…푸른나무재단 기획단 발대
2025-06-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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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주도형 ‘학교폭력 활동 추진단’ 72명 본격 활동 시작
창립 30주년 맞아 전국 단체 연합 발대식…캠페인·콘텐츠로 확산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학교폭력 예방과 또래 문화 확산을 위한 청소년 주도형 활동이 본격화된다.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은 지난 21일 재단 본부에서 ‘2025년도 학교폭력 예방활동 기획단 1기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재단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나서는 ‘학교폭력 활동 추진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다. ‘또래가 함께 만드는 학교폭력 없는 문화’를 목표로, 청소년들이 직접 문제의식을 갖고 행동으로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발대식에는 박길성 이사장과 최선희 사무총장을 비롯해 금천청소년센터 ‘푸름단’, 노원청소년센터 ‘LIFT’, 방배아트유스센터 ‘소리모아’, 상계청소년문화의집 ‘MD’, 서초구청소년상담센터 ‘마음지기’,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RE:FLECT’ 등 각지의 청소년 단체에서 약 80여 명이 참석해 ‘학교폭력 없는 사회’에 대한 연대와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번 기획단은 총 72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됐으며, 학교폭력이라는 사회 문제를 또래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캠페인, 퍼포먼스,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젝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길성 이사장은 “청소년 여러분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실천하는 모습이야말로 이 운동의 가장 큰 의미”라며 “푸른나무재단은 청소년들과 함께 학교폭력 문제를 고민하고,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참가 청소년 대표는 “기획단의 출발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활동을 통해 개인의 성장은 물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5년 설립된 BTF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공익법인으로, 상담·교육·장학·연구·국제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폭력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