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영진전문대 재학생 취업 도전기 '감동'

2025-06-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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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형 씨, 취업 위해 두번 대학 입학해 대기업 조기 취업 실현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2학년 재학 중 대기업체에 조기 취업한 류재형 씨.  /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2학년 재학 중 대기업체에 조기 취업한 류재형 씨. /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취업을 위해 대학에 두 번 입학해 마침내 대기업에 조기 합격한 재학생의 도전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 미래자동차전자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류재형(25) 씨다.

류 씨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 공채에 최종 합격해 지난 16일 입사했다.

그는 특성화고 졸업 후 대구 소재 전문대에 진학해 첫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원하는 대기업 취업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을 결심한 류 씨 지난해 주문식교육으로 취업 경쟁력이 높은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에 다시 입학해 꿈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류 씨는 본인의 관심 분야에 맞춰 커리큘럼을 충실히 이수했고, 7개의 전공 자격증과 4개의 모빌리티 관련 수료증을 취득했다.

이 대학이 개최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도 두 차례 수상했으며 반 대표로 활동하면서 리더십을 기르는 등 전방위적인 취업 역량을 쌓는 데 혼신을 다했다.

그는 “영진전문대의 주문식교육과 교수님들의 밀착 지도가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며 “대학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피드백 덕분에 면접 준비도 훨씬 체계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20대 중반의 나이에 다년간의 실무 경험, 2개의 전문학사 학위, 7개의 자격증 등 자신의 차별화된 이력이 합격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류재형 씨는 “현대위아에 합격하기까지 195개의 이력서를 내고, 34번의 면접을 봤다.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실력이 쌓였다“며 “최소 30번의 이력서 작성, 10번 이상의 면접 경험을 연습해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누구든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미래자동차전자과는 지난해 2월 첫 졸업생 20명 중 6명이 현대위아, LIG넥스원, 삼성SDI 등 대기업에 취업해 고부가가치 모빌리티 산업의 전문 인재 육성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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