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문화재단 참꽃갤러리, 배성예 초대전 ‘기억속의 꽃’ 개최

2025-06-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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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를 객체로 해 기억과 감정의 편린을 표현한 전시

배성예 작가 초대전 기억속의 꽃 포스터.  / 대구 달성문화재단 제공
배성예 작가 초대전 기억속의 꽃 포스터. / 대구 달성문화재단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달성군청 2층에 위치한 참꽃갤러리에서 배성예 작가의 초대전 ‘기억속의 꽃’을 개최한다.

배성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장미를 주요 오브제로 삼아, 일상 속 기억과 감정의 편린을 표현한 회화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두꺼운 물감층을 쌓아올리는 임파스토 기법을 활용해, 장미 꽃잎의 결마다 시간의 지층처럼 축적된 감정의 깊이를 시각화하고 있다.

특히 작품 속 강렬한 색의 조화와 대비는 삶의 다채로운 순간들이 기억 속에서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내면의 감정과 마주하는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배 작가는 “장미는 화려함과 가시라는 상반된 특성을 지닌 존재로, 이번 전시를 통해 인생의 양면성과 감정의 복합성을 함께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단순한 꽃의 재현을 넘어 감정의 질감과 기억의 형상화를 탐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억속의 꽃 전시는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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