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관협력으로 재난 대응력 높인다…80여 명 연찬회 개최

2025-06-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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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율방재·피해자 지원 등 사례 공유…역할 분담 재확인
“시민 안전 지키는 민관 네트워크 결집”…현장 중심 협력 강조

재난안전관리_민관협력위원회_연찬회 / 세종시
재난안전관리_민관협력위원회_연찬회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단체와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 시는 25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재난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 소속 단체들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열고, 재난 극복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체계 강화를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단체, 자율방재단, 재난대응봉사회 등 민간단체 회원 80여 명이 참석해 각 단체의 역할과 임무를 공유하고, 재난 발생 시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세종시자원봉사센터는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조천변 폭우 피해 복구 등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현장 활동을 소개하며 민간의 신속한 대응력과 자원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율방재단은 ▲폭설 시 제설 ▲산사태 긴급 복구 ▲통학로 안전 캠페인 등 실질적인 활동 사례를 통해 지역 밀착형 재난 대응의 강점을 부각했다.

또한 재난대응봉사회는 ▲화재 및 수해 피해자 구호물품 전달 ▲임시주거시설 설치 ▲심리적 안정 지원 등 피해자 중심의 회복 지원 사례를 발표하며, 재난 이후 회복 단계에서의 민간 역할을 조명했다.

이날 특강을 맡은 한국방재협회 방기성 회장은 다양한 재난사례를 통해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재난관리체계의 효율적 구축을 위한 정책 제언도 덧붙였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민과 관이 각자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집할 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난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안전한 도시 세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재난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는 10개의 민간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평시에는 예방과 대비 활동을, 재난 발생 시에는 현장 중심의 대응과 복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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