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야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 해결 위해 협력 나서

2025-06-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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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국정과제 반영·국비 확보 시급…정당 넘어 협력해야”
박범계·조승래 등 의원들 “시민 삶의 질 위해 초당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대전시, 여야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 해결 위해 협력 나서 / 대전시
대전시, 여야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 해결 위해 협력 나서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공약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과의 협력에 본격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6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전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과 국정기획위원회 가동에 맞춰, 지역 현안을 조속히 국가 정책 틀에 반영하려는 전략적 판단에서 마련됐다. 여야 소속 국회의원들이 모두 참석해 정당을 넘어 대전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한목소리를 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갑), 장종태(서구갑), 박용갑(중구), 황정아(유성구을) 의원 등이 자리했으며, 대전시에서는 이장우 시장과 유득원 행정부시장, 한치흠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대전시는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철도 지하화 등 10개 과제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2026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한 전략도 논의했다.

이장우 시장은 “지역공약을 국정과제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정당을 떠나 대전시민의 삶을 위한 국비 확보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일부 제기되는 해수부나 출연연 이전 논의는 시기상 부적절하며,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시의 요청에 공감하며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박범계 의원은 “지역과 함께 예산을 논의하는 구조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했고, 조승래 의원은 “대전은 새 정부 기조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며 적극적인 연계를 주문했다. 장종태 의원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등 주요 사업에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했고, 황정아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대전 현안을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용갑 의원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최우선”이라며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시는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국회를 아우르는 협의 채널을 확대하고, 국정과제 채택과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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