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은 최고다” 찐으로 홍명보 감독 극찬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

2025-06-25 18:23

add remove print link

홍명보 감독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며 열의 불태워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선수가 홍명보 감독을 극찬하면서 홍 감독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처음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K리그 울산 HD의 센터백 서명관(22)이 홍명보 감독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명관은 26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도르트문트와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홍명보 감독님은)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활약하신 분이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지도 받게 된 만큼 좋은 인상을 드리고 인정받고 싶다"라며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과 합을 맞추고 경쟁해야 한다. 내게는 큰 기회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축구대표팀 수비수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무실점은 물론, 다른 포지션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면서 팀 승리에 공헌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스스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보지만 대표팀에서 가능성을 봐주셨다고 생각하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여러모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서명관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서명관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와 3차전 출전을 벼르는 서명관은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코칭스태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플루미넨시전에는 세계적 강팀을 상대로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역사적 승리를 거둘 기회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미안함이 동시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돌아보면 이런 아쉬움이 생기지 않도록 부상도 관리하는 선수가 되고픈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3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하면서 서명관을 처음으로 축구대표팀에 발탁했다.

7월 국내에서 치러지는 동아시안컵은 FIFA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국외파 선수들은 출전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국내 K리그와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축구대표팀을 꾸렸고 국내파인 서명관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서명관은 올해 1월 부천 FC를 떠나 울산 HD에 입단했다. 그는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클럽 월드컵에서 한 수 위 팀들과 맞서기 위해 꺼내든 스리백의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서명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1차전(0-1 패배) 후반 33분 왼쪽 허벅지를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고 브라질의 플루미넨시와 2차전 후반 수비가 무너져 2-4로 패하는 것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