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비트코인 사면 위험하다”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 제시한 매수 시점
2025-06-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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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하락 가능성 남아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사이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이후 시장은 또 한 번의 방향 모색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 아스트로노머(Astronomer)가 투자자들에게 매수 지점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스트로노머는 24일(현지 시각) SNS 플랫폼 엑스(X)를 통해 이번 하락이 단기적인 마무리가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기대했던 종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채 하락한 점을 근거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 나타난 시장 반등은 일시적인 흐름일 수 있으며 다음 매수 기회는 이 반등 이후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요 지지선으로 9만 7000달러대를 제시했다. 현재 시장 흐름상 비트코인이 이 구간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신규 진입자나 상승장에서 진입하지 못한 투자자들에게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말에 형성된 저점은 통상적으로 다시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하며 해당 구간 재도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단순한 가격 분석을 넘어 그는 시장 정서와 지정학적 요인도 중요한 변수로 지목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을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6000달러까지 반등했다.
이 소식은 시장 심리를 '공포'에서 다시 '탐욕'으로 전환시켰다. 아스트로노머는 이처럼 감정에 휘둘려 고점에서 매수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9만 7000달러 이하에서의 기회를 놓쳤더라도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현재처럼 과도하게 낙관적인 시기에는 오히려 진입을 보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지역적으로 너무 낙관적인 시기에 고점에서 매수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라며 "좋은 습관을 만들고, 명확한 계획을 세운 후 그것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BTC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극단적인 변동성 속에서 방향을 찾고 있으며, 단기적인 반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스트로노머는 이러한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명확한 전략을 바탕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