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실내 습기 잡는 법… 꿉꿉함 없애는 생활 속 꿀팁 총정리
2025-06-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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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집안 공기 바꾸는 방법 공개
장마가 시작되면 습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집안 곳곳이 눅눅해지고 공기까지 무거워진다. 장시간 습기가 머물면 곰팡이, 결로, 악취, 알레르기 유발 물질까지 생기기 쉬워 건강과 위생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다. 습한 날씨에 대비해 실내 습도를 낮추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정리했다.

1. 신문지, 커피 찌꺼기, 베이킹소다… 집안 곳곳 흡습 포인트 만들기
실내 구석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습기를 잡고 싶다면 특별한 장비 없이도 일상 속 재료를 활용할 수 있다. 신문지는 수분 흡수가 뛰어나 신발장, 옷장, 서랍 안에 깔아두면 효과적이다. 특히 구겨서 뭉친 상태로 넣어두면 표면적이 넓어져 흡습력이 높아진다.
사용 후 마른 커피 찌꺼기를 햇볕에 바짝 말려 그릇에 담아 두면 탈취와 흡습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베이킹소다나 굵은소금도 좋은 천연 제습재다. 종이컵에 담아 옷장이나 창틀 근처에 두면 습기를 빨아들이며 공기 중 냄새까지 잡아준다.
2. 젖은 빨래는 실내 한가운데 NO… 건조 시 반드시 환기 함께
비 오는 날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해야 하는 경우, 위치와 환기 방식에 주의해야 한다. 젖은 빨래는 공기 중으로 수분을 계속 방출하기 때문에 환기가 없으면 실내 습도가 급상승한다.
가능하면 창문 가까운 곳이나 통풍이 잘되는 복도, 베란다 쪽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건조 중에는 창문을 열어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거나 선풍기를 활용해 공기 흐름을 만들어야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간다. 환기가 어려운 구조라면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빨래를 몰아서 건조하기보다는 나누어 말리는 것이 습도 관리에 유리하다.
3. 제습기 없으면 에어컨 제습 기능 활용… 에너지 절감도 가능

별도의 제습기가 없는 경우, 대부분의 가정용 에어컨에 탑재된 ‘제습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제습 기능은 일반 냉방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추지 않으면서도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간이 크지 않다면 제습 모드로 1~2시간만 가동해도 실내 공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이때는 창문을 닫고 사용해야 효과가 높다. 바닥에 물기를 남기지 않도록 카펫 아래, 거실 테이블 주변 등은 주기적으로 닦아주면 좋다.
4. 바닥, 벽지, 창틀 등 곰팡이 사각지대 미리 점검
습기가 머물기 쉬운 공간은 곰팡이 발생 위험이 높다. 바닥 모서리, 창틀 하단, 벽지와 벽 사이 틈새 등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마른걸레로 닦아내야 한다. 특히 결로가 자주 생기는 유리창 가장자리나 장판 가장자리 등은 물기만 닦아내기보다 알코올을 분사해 곰팡이균을 함께 제거하는 것이 좋다.

욕실 실리콘 틈은 곰팡이 번식이 빠르므로 락스 희석액을 면봉이나 칫솔에 묻혀 닦아주는 방식으로 예방 관리할 수 있다.
5. 카펫, 매트리스, 침구류는 햇볕에 자주 말리기
바닥에 깔아놓는 카펫이나 침대 매트리스, 이불 등은 수분을 잘 머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눅눅함과 냄새의 원인이 된다. 햇빛이 나는 날에는 창문 근처나 베란다에 펼쳐서 바람을 쐬고 햇볕을 충분히 받게 해야 한다.
자주 세탁이 어려운 제품이라면 드라이기를 활용하거나 건조시트, 탈취제를 함께 사용해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거실에 두는 패브릭 소파도 마른 수건으로 덮어두거나 커버를 교체해 습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