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누리콜’ 전국 최고 수준…교통약자 이동권 확 끌어올린다

2025-06-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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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통수단 33대 운영, 법정기준 대비 137.5% 달성
앱 호출·심야운행·광역 지원까지…실사용자 만족도 향상

세종시 ‘누리콜’ 전국 최고 수준 / 세종시
세종시 ‘누리콜’ 전국 최고 수준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누리콜’ 차량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충하며, 교통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6일 누리콜 차량 4대를 추가 도입해 총 33대로 확대했으며, 이는 법정대수(24대) 대비 137.5%에 달하는 보급률로, 전국 평균인 100.9%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중증 보행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누리콜은 2021년 세종도시교통공사에 운영을 위탁한 이후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등록회원 수는 2021년 1,317명에서 올해 5월 기준 3,160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연간 이용 건수는 같은 기간 2만 9,252건에서 5만 5,542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6만 건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24시간 콜센터와 위치 기반 앱 호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청주·공주·천안 등 인접 도시와 충청권 전역으로 광역 운행도 지원 중이다. 최근에는 앱 기능 개선, 심야 운행, 배차 대기시간 단축 등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내달 중 운전원 5명을 추가 채용해 차량 1대당 전담 운전원을 배치하고, 차량 검사와 차령 연장 등을 통해 운행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누리콜을 통해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속적인 품질 개선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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