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도 편해진다…경기지역화폐 카카오페이 서비스 확대 (+이용 방법)
2025-06-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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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혁신, 이용자 편의성 높이다
이제 경기지역화폐를 카카오페이로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신규 사용자 확보를 위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경기지역화폐 간편결제 서비스는 2021년 6월 1일 삼성페이 연동을 통해 도입됐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만 이용 가능해 아이폰(iOS) 사용자들은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없었다. 또한 삼성페이 시스템 장애에 대비한 추가 결제 수단 마련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이에 관해 지난해 말 경기지역화폐 이용자 28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확대'가 69%의 응답률로 희망하는 서비스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러한 불편 해소와 사용자 요구 반영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카카오페이를 통해서도 경기지역화폐를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시작했다. 이에 모바일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두가 모바일 간편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이번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도입은 이용자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화폐 사용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경기지역화폐의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 많은 도민들이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려면 우선 카카오페이 앱에 경기지역화폐 카드를 등록한 뒤,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앱 내 QR(큐알)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면 된다.
추가 수수료나 비용 없이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 카카오페이를 연동한 경기지역화폐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해당 서비스 확대 대상 지역은 카드형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28개 시군에만 적용되며 모바일형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성남, 시흥, 김포 3개 시는 제외된다.
이외에도 경기도는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이는 14세 이상 경기도민 4만 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6만 원(2025년 하반기 최대 3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도서 구매, 도서관 대출, 독서일지 작성, 리뷰 등록, 천권클럽(독서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적립할 수 있으며 활동별 인증 확인을 거쳐 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누적된 포인트는 매월 25일 지역화폐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