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와인의 매력을 한곳에서'...와인터널 방문객 날로 늘어

2025-06-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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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부터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영천의 랜드마크로 새 단장해 운영

영천와인터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천시 제공
영천와인터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천시 제공

[영천=위키트리]전병수 기자=영천시농업기술센터 내 '와인터널' 방문객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천와인터널은 지난 2009년 영천 와인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준공됐다.

이후 2023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24년 4월부터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영천의 랜드마크로 새 단장해 운영 중이다.

그 결과 SNS 등 입소문을 타고 경기도에서 경남까지 전국 각지의 단체 및 개인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영천와인터널은 폭 4m, 길이 약 100m에 달하는 인공 터널로, 1년 내내 와인 숙성에 최적의 온도인 16도와 습도 70%를 유지한다.

더위나 추위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와인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아 더욱 호응이 높다.

또 영천에서 생산되는 50여 종의 와인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와인갤러리에선 품질이 뛰어나고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국산 와인을 무료로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와인 관련 서적들도 읽어볼 수 있어 와인 애호가는 물론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 중 하나인 영천시는 2007년 와인산업 발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역 특화 산업인 와인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왔다.

이에 14개의 와이너리가 조성됐고, 베를린 와인트로피, 아시아 와인트로피 등 국내외 다양한 품평회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곧 과일의 고장 영천에서 포도 수확철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 영천의 와이너리에서 운영 중인 와인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포도 따기 체험과 와인 담그기 등 다채로운 와인 관련 체험을 즐기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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