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처럼 시원하고 수영장처럼 편하다...여름 명소로 소문난 ‘국내 피서지’
2025-06-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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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강원 동해시가 시원한 물놀이와 자연 속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무릉오선녀탕’을 오는 7월 10일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8월 20일까지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무릉오선녀탕은 삼화동 무릉건강숲 인근에 위치한 자연 친화적 물놀이 시설로, 계곡물과 지하수를 활용해 조성됐다. 평균 수심이 60~90cm로 얕고 물이 차가워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무릉오선녀탕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지형을 살려 만들어진 5개의 야외 풀장이다. 구불구불한 지형을 따라 원형과 타원형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치 숲속 계곡에서 노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곳곳에는 파라솔과 그늘막이 설치돼 휴식하기 좋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화장실과 탈의실, 매점과 포토존도 잘 갖춰져 있다.
동해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위해 주요 구조물 점검, 뱀 방지 그물망 설치, 데크 및 샤워 시설 정비, 인조 잔디 보강 등 시설 정비를 마쳤다. 5개 풀장은 친환경 페인트로 새 단장을 진행했다.
운영 기간 중에는 물놀이 안전관리소가 운영되며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구급함과 인명구조 장비도 비치된다. 주 2회 수질검사를 진행하며 하루 한 차례 이상 풀장을 청소한다.

이용 요금은 무료지만 차량 이용 관광객에게 환경관리 명목으로 요금을 부과한다. 대신 10L 종량제 봉투를 제공하며 요금은 승용차 4000원, 승합차(11~24인승) 1만 원, 버스(25인 이상) 2만 원이다. 동해시 등록 차량은 50% 할인된다.
김순기 무릉전략과장은 “무릉오선녀탕은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많은 방문객이 즐거운 여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빈틈없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동해시를 방문하면 야간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동해의 야경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당 투어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행되며 오는 10월 25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