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마포 모두 아니었다… 한달새 '월세' 가장 많이 오른 지역
2025-06-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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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 1위, 서초구(2억 7258만 원)
지난달 서울 빌라 원룸 평균 월세가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서울 핵심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성동구 원룸 월세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서울에 있는 빌라(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빌라 원룸의 보증금 1000원 기준 평균 월세는 72만 원으로 직전월보다 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는 올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의 월세가 102만 원(141%)으로 서울 전체 평균보다 30만 원 비쌌다. 이어 강남구 127%(92만 원), 서초구∙성동구 112%(81만 원), 동작구 110%(80만 원), 중구 107%(77만 원) 등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전세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보다 5417만 원 높은 2억 7258만 원(125%)으로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119%(2억 5927만 원), 광진구 109%(2억 3896만 원), 용산구 2억 3728만 원(109%), 중구 2억 2668만 원(104%) 등 총 8곳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성동구다. 지난달 기준 성동구 원룸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81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46.25%(26만원) 오른 수준이다.

용산구 월세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용산구 원룸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102만 원으로 전월(70만 원)보다 44.8%(32만 원) 급증했다. 용산구 원룸 월세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서대문구는 지난달 기준 원룸 월세가 보증금 1000만 원에 57만 원을 기록해 전월(90만 원)보다 36.87% 하락했다. 광진구도 10.76% 내렸고, 종로구도 9.16% 하락했다.
다방은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산출해 다방여지도를 제작했다. 평균 월세의 경우 월세 보증금 1억 원 미만의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모든 전세 거래를 집계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