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 국회서 “고용위기지역 지정” 긴급 지원 요청

2025-06-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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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다 담지 못하는 위기…정책 지원 절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이 국회를 직접 찾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지난 25일 국회를 찾아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을 면담하고, 광산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지난 25일 국회를 찾아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을 면담하고, 광산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 청장은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안호영 위원장과 김주영 간사, 박해철‧박홍배‧이용우‧강득구 의원 등 위원들을 만나 광산구의 경영난과 고용위기 실태를 설명했다.

또 박균택, 민형배, 정준호 등 지역구 의원과 혁신당 서왕진 의원 등에게도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대유위니아 경영악화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광산구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한 만큼 국회도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주영 의원(오른쪽)을 만나 광산구 경제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고용위기지역 지정 협조를 요청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주영 의원(오른쪽)을 만나 광산구 경제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고용위기지역 지정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정량지표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의 고통이 크다”며 “금호타이어 가동 중단 여파 등 지역 경제 파급을 적극 감안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국회의원들 “지정 필요성 공감…실질 지원 방안 모색”

이에 안호영 위원장 등 환노위 의원들은 “광산구의 현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김주영 의원은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금호타이어 정상화 등 국회가 지원 역할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의원 등도 “현장 실사에 지역 실태가 반영될 수 있게 힘쓸 것”이라며, “지정기준 현실화 등 법 개정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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