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냉동실'에 넣어보세요... 생각지 못한 놀라운 일이 벌어져요

2025-06-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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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이젠 상하지 않는다... 감자 냉동 보관법 및 요리법

한 박스나 한 봉지씩 대량으로 구매한 감자가 초록빛으로 변해가며 싹을 틔우고 있다면? 이제 그런 낭비는 그만둘 때다. 감자 보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냉동보관이라는 새로운 해결책이 주목받고 있다. '집나간아들' 유튜브 채널이 27일 공개한 영상에서 감자를 냉동 보관하는 방법과 냉동 감자를 활용한 요리법이 소개됐다.

감자 / 픽사베이
감자 / 픽사베이

감자를 한 박스나 한 봉지씩 사두면 꼭 몇 개씩 남아 싹이 나서 버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초록빛이 도는 감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꼭 섭취하지 말아야 할 식품 중 하나다. 감자가 초록색으로 변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자. 냉동 보관한다면 더욱 유용하게 감자를 활용할 수 있다.

첫 번째 냉동보관법은 삶은 감자를 냉동하는 방법이다. 깨끗하게 손질한 감자를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넣어 감자 한 개당 약 2, 3분간 삶아준다. 젓가락으로 찔러 쉽게 들어가는지 확인한 뒤 잘 준비한 감자는 먹을 만큼 소분해 냉동실에 보관한다.

감자 / 픽사베이
감자 / 픽사베이

이렇게 삶아서 냉동한 감자로는 감자조림을 만들 수 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냉동 감자를 한번 코팅해준다. 센 불에 한 번 볶아주면 감자가 부서지지 않고 맛있게 익는다. 간장 3스푼, 설탕 1스푼, 다진마늘 조금과 물을 감자에 부어주고, 냉동된 감자가 잘 익을 수 있도록 끓여준다. 취향껏 양파도 넣고 볶아준다. 어느 정도 감자가 졸아들면 참기름과 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감자를 찔러보고 잘 익었다면 꺼내준다.

두 번째 냉동보관법은 생감자를 그대로 냉동하는 방법이다. 삶는 게 귀찮다면 껍질만 벗겨서 생감자를 냉동해도 좋다. 이 방법은 더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냉동 생감자로는 우선 감자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준비한 냉동 감자와 계란을 찜기에 올려준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인 뒤 잘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시간이 지나면 잘 익었는지 확인한 뒤 꺼내준다. 잘 익은 감자와 계란은 감자 으깨기를 사용해서 으깬 뒤 설탕과 마요네즈를 취향껏 뿌려주고 잘 섞은 뒤 파슬리를 살짝 뿌려 완성한다.

감자를 냉동하면 전분 성분이 당으로 변해 단맛을 더욱 끌어내게 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단맛이 잘 어울리는 감자조림이나 감자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감자는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식품이다. 비타민C가 풍부해 하루 권장량의 약 45%를 공급한다. 사과보다 4배 높은 수치다. 특히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둘러싸여 있어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며, 붓기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감자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장 건강에 좋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 또한 감자의 주성분인 전분은 저항성 전분으로 변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마그네슘과 인 등의 무기질도 풍부해 뼈 건강 유지에 기여한다.

단백질 함량도 상당해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다. 이는 쌀이나 밀가루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해준다. 또한 감자에 포함된 클로로겐산은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명 유튜브 채널 '집나간아들'이 감자 냉동 보관법을 소개하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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