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엔 있는데…뭐든지 다 파는 다이소엔 단 1개도 없는 '이 상품' 정체

2025-06-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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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 개의 상품을 유통 중인 다이소…흥미로운 사실

다이소 매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다이소 매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뭐든지 다 파는 다이소에 단 1개도 없는 상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문 매체 뉴스톱은 27일 보도에서 다이소에서 "다이소에는 PB 상품이 없다"라며 팩트체크를 한 관련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다이소에는 PB 상품을 팔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PB는 프라이빗 브랜드(Private Brand)의 약어로 자체 브랜드 상품을 뜻한다.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 채널이 직접 기획한 상품이다. 상품의 제조는 유통 채널이 직접 할 수도 있고 외부에 위탁할 수도 있다. PB 상품의 종류가 많아지면 이마트의 노브랜드, 피코크처럼 별도의 명칭을 붙이기도 한다.

현재 다이소는 현재 3만여 개 상품군을 유통하고 있는데 이를 전량 PB 상품이 아닌 NB 상품 구조로 들여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유통 업체는 제조 회사와 협의해 단가를 조정하고 물건을 매입한 뒤 여기에 마진을 붙여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상품의 기획 및 제조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이를 NB, 다시 말해 내셔널 브랜드(National Brand)라고 일컫는다. 다이소는 매입 과정에서 제조사와 가격·품질 등은 긴밀히 논의한다. 그렇지만 상품을 직접 기획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마트처럼 고유의 브랜드도 없다. 간단히 설명하면 유통 업체가 상품을 주도해서 만들면 PB, 그냥 사들이면 NB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다이소 관계자는 뉴스톱에 "현재 3만여 개 상품을 유통 중이며 이 중 PB 상품은 하나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찰제를 유지하다 보니 구조상 박리다매 전략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대신 상품 매입량을 늘리고 직매입과 현금결제 등을 통해 마진을 높여나간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소 매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다이소 매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4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둬 37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성다이소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9689억 원, 3711억 원으로 전년보다 14.7%, 41.8%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021년 2조 6000억 원에서 2022년 2조 9000억 원, 2023년 3조 4604억 원, 지난해 3조 9689억 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21년 2838억 원, 2022년 2393억 원, 2023년 2617억 원 등에서 지난해 3000억 원을 넘었다.

이와 관련해 다이소 관계자는 "작년 매출은 고물가 속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시즌·시리즈 등 전략 상품이 인기를 얻어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매출 원가 감소 등으로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항상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으로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높은 품질의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이소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 다양한 상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000원부터 5000원대가 주를 이루는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팔고 있다. 최근 부담 없는 가격의 뷰티 관련 제품도 매장에서 선보여 MZ 세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이소몰을 통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해 편리하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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