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며칠 앞두고 반응 터졌다…’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오른 2400억 대작 영화

2025-06-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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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조사에서 12.4% 기록하며 당당히 1위 차지

24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개봉을 앞두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그 작품의 정체는 바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6월 4주차에 진행해 지난 27일 발표한 ‘다음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조사에서 이 작품은 12.4% 선택을 받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7월 2일 개봉 예정인 영화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수치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쥬라기’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전체 세계관을 통합하는 결정판인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 위기를 벗어난 공룡들과 인간이 공존을 시도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거대 공룡과 돌연변이 괴수, 고립된 민간인들이 얽히는 극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생존 전쟁을 그린다. 단순한 액션과 시각효과를 넘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 생명 윤리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품었다는 점에서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를 꾀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포스터.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포스터.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제작비만 약 1억 8000만달러, 한화로 약 24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헐리우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스케일을 자랑한다. IMAX, 4DX 등 다양한 상영 포맷으로 준비된 것도 관객 몰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사전 예매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입소문이 형성되면 더 높은 순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각적 볼거리는 물론, 공존과 생존이라는 테마에 대한 진지한 질문까지 던지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극장가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스틸컷 1.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스틸컷 1.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스틸컷 2.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스틸컷 2.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뒤를 이어 ‘신명’이 8.9%로 2위에 올랐다. 무속과 정치 스릴러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작품은 성형과 신분 세탁을 통해 영부인의 자리에 오른 한 여성과, 그 실체를 추적하는 탐사보도 PD의 대결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이미 누적 관객 7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작품이지만, 여전히 ‘보고 싶은 영화’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3위는 8.4%를 기록한 ‘하이파이브’다. 장기 이식을 통해 초능력을 갖게 된 다섯 평범한 사람들이 사이비 교주와 벌이는 코믹 액션물로, 이날 기준 박스오피스 5위, 좌석 점유율 6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능력자 히어로물의 코믹한 변주가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4위는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차지했다. 8.0%를 기록한 이 영화는 약골 소년 히컵과 드래곤 투슬리스의 우정을 중심으로, 인간과 드래곤의 공존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기준 실시간 예매율 2위, 박스오피스 및 좌석 점유율 3위를 기록 중이며, 가족 관객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흥행이 예상된다.

그 밖에도 ‘위장수사’(8.0%), ‘F1 더 무비’(7.0%), ‘엘리오’(6.0%), ‘바다호랑이’(5.1%), ‘브링 허 백’(5.0%)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 결과는 전국 20~50대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작품은 제외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다.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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