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사랑법 배웠어요” 대전 119소방동요 대회, 창의와 열기로 물들다
2025-06-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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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부·초등부 14개 팀 참가…동요 개사·편곡으로 다채로운 무대 선보여
지족초·캔키즈어린이집 대상 수상…9월 전국대회 출전권 획득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어린이들이 동요로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배운 ‘제26회 대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전소방본부는 27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대회가 창의적인 참여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26번째 열린 대회에는 대전지역 유치부 및 초등부에서 총 14개 팀, 약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소방안전 동요를 부르며 실력을 겨뤘다. 특히 기존의 135곡 소방동요 외에도 일반 동요를 창의적으로 개사해 화재예방 메시지를 담아낸 팀들이 눈길을 끌었다.
대회 결과, 유치부 부문에서는 ‘나의 꿈 소방관’을 감동적인 율동과 함께 선보인 캔키즈어린이집이 대상을 수상했고, 초등부 부문에서는 ‘119사랑법’을 재치 있게 풀어낸 대전지족초등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전시장상과 대전시교육감상, 기념품이 수여됐으며, 이들은 오는 9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출전권도 얻게 됐다.
안정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아이들이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화재예방 의식을 갖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가정에서도 안전문화가 퍼져나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소방안전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