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호두 아니다… 견과류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은 ‘이것’
2025-06-28 16:20
add remove print link
칼슘 및 단백질 함량 1위
견과류는 심혈관 건강·뇌 기능·체중 조절 등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도 단백질이 가장 많은 견과류가 있다.

바로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은 견과류인 아몬드다.
리얼푸드가 미 농무부(USDA)의 푸드데이터(FoodData)를 바탕으로 우리가 주로 먹는 견과류 9종(아몬드·호두·피스타치오·피칸·캐슈너트·잣·브라질너트·헤이즐넛·마카다미아)의 단백질 함량을 조사한 결과, 아몬드가 가장 높았다.
생것 100g(이하 기준 동일) 당 21.4g이다. 9개 견과류의 평균 함량인 15g보다 1.4배 많다. 칼슘도 견과류 중 가장 많았다. 평균 함량(99㎎)보다 약 2.5배 많은 254㎎이 들어 있다.
실제 국제학술지 영양학 최신 동향(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2024)이 소개한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연구진 실험에 따르면 중년층에게 8주간 러닝머신 달리기 후 아몬드 2줌(약 57g)을 제공하자 운동 후 통증과 근육 손상을 줄이면서 근육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몬드에 이어 담백질 함량이 높은 견과류는 피스타치오다. 함량은 20.5g이며,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 루테인이 풍부하다.

3위는 식감이 부드러운 캐슈너트(17.4g), 4위는 우리나라 전통 식재료인 잣(15.7g)이다.
고지방 식품인 견과류는 포만감을 높이고 소화가 느려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과식 방지에 도움을 준다.
이처럼 견과류는 작지만 강한 천연 슈퍼푸드로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분을 갖추고 있다. 성인 기준 하루 25~3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무염·무가당·볶지 않은 생 견과류의 효과가 좋다.
아몬드와 같이 단백질이 많은 땅콩은 견과류가 아닌 콩과 식물에 속한다. 땅콩에는 23.2g의 단백질이 다량 들어 있다.
최근에는 견과류바, 에너지볼 등과 같은 간식류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이나 오트밀과 섞어 먹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