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야간 대해상 통합사격 능력 배양
2025-06-28 19:00
add remove print link
보병ㆍ포병 통합사격 통해 신속ㆍ정확한 조명지원ㆍ통합 화력운용 숙달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해병대 1사단은 지난 2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칠포 대공사격장에서 해안 즉각조치사격과 연계해 야간 대해상 통합사격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병대 1사단 해안경계대대 장병 60여 명과 포병여단 100여 명, 방공대 20여 명, 81ㆍ60mm 박격포, K-55A1(자주포) 2문, K-77(자격지휘장갑차) 1대, 견인 발칸 2문, 대포병탐지레이더 등이 참가했다.
부대는 훈련을 통해△ 실지형 훈련을 통한 전술적 행동 및 전투수행 절차 숙달 △ 지휘관(자) 사격통제 능력 구비 △ 조명탄ㆍ대공화기(발칸) 사격을 통한 사격절차 및 실사격 능력 배양 △ 표적탐지 임무수행 절차 숙달 등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두고 야간 대해상 통합사격 능력을 배양했다.
사격 전 해병대 1사단은 포항시청ㆍ포항시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격계획을 지역 주민들이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공지하고 해상사격장 내 조업 선박을 통제했다.
또 각 부대 지휘관(자)들은 훈련 전ㆍ중ㆍ후 위험예지판단과 사고예방교육을 진행했으며, 안전통제반을 편성 및 운영해 훈련장 내 인원 출입 차단 등 철저한 현장 통제를 실시했다.
야간 대해상 통합사격은 K-55A1(자주포)의 조명탄 사격을 시작으로 견인 발칸, 개인화기ㆍ공용화기 등이 가상의 표적을 향해 동시에 사격을 진행했으며, 포병 사격 종료 후 81ㆍ60mm 박격포 조명탄ㆍ개인화기ㆍ공용화기 사격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야간 대해상 통합사격을 진행하는 동안 대포병탐지레이더를 활용한 표적탐지훈련도 병행했으며, 표적탐지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하는 계기가 됐다.
훈련 종료 후 각 부대는 사후강평을 통해 교훈을 도출하고 미흡한 사항을 보완해 작전계획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1사단 포3대대장 오재근 중령은 “야간 대해상 통합훈련을 통해 야간에 적이 침투해도 완벽한 작전으로 적을 격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며 “실전 같은 교육훈련을 지속해 빈틈없는 해안경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