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솔라나, ETF+스테이킹 기대감 폭발… 하루 만에 7% 급등

2025-06-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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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약간 줄었음에도 강한 매수세 유입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솔라나(SOL·Solana)의 가격이 하루 만에 7% 급등했다.

상승의 배경에는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과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이 작용했다.

가상화폐 솔로나 상승세 관련 이미지
가상화폐 솔로나 상승세 관련 이미지

솔라나는 29일(한국 시각) 오전 한때 가격이 151달러를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800억 달러를 상회했다. 거래량이 약간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번 급등은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SkyBridge Capital 창립자)의 게시물 이후 가속화됐다.

그는 엑스(X)에서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해당 ETF에 스테이킹 보상이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짧은 메시지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전반에 빠르게 확산됐으며,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솔라나 가격은 발표 전 약 140달러 수준에서 움직였지만, 이내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솔라나 ETF가 승인된다면 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미국 내 세 번째 주요 암호화폐 ETF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스테이킹이 포함될 경우 기존 금융 시장 참여자들에게도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테이킹은 보유자가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면서 보상을 얻는 구조로, 이를 ETF에 포함시킬 경우 전통 자산 투자자들까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렉스 셰어스(Rex Shares)는 최근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된 솔라나 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으로 신청했다. 이는 업계 내에서 솔라나의 성장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는 솔라나가 개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게 만든 핵심 요소다.

현재 유통 중인 솔라나 토큰은 5억 3400만 개 이상이다. 전반적인 가상화폐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생태계는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솔라나 ETF 승인 여부를 둘러싼 기대감은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날 차트에서는 여러 저항선이 뚫리면서 기술적 강세 흐름이 확인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솔라나가 리플(XRP)보다 ETF 승인 가능성에서 더 앞서 나가고 있다는 분석으로도 이어진다. 현재 XRP의 ETF 승인 확률은 75%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반면 솔라나는 규제기관과 대형 투자자들로부터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솔라나의 이번 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제도권 진입과 수익 모델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구조적 상승으로 해석된다. ETF 승인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시장은 이미 그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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