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의 울림, 감동으로 스며들다" 제22회 전국 애송시 낭송대회 성황

2025-06-3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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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노경임 씨 ~ 문병란 시인의 ‘바다가 내게’를 감동적 전달
시의 향기 가득한 무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난 6월 27일 오후 광주서구문화원 발산아트홀은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오른쪽)이 대상을 수상한  노경임씨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오른쪽)이 대상을 수상한 노경임씨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2회 전국 애송시 낭송대회’가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서구문화원 주관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것.

전국 각지의 시낭송 애호가 40여 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정성껏 준비한 시를 읊으며 관객들에게 문학의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정서 함양과 시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매년 이어지는 이 행사는, 국내 대표적 시낭송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빛난 목소리, 수상자들의 영광

이날 영예의 대상은 문병란 시인의 ‘바다가 내게’를 감동적으로 전달한 노경임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뛰어난 발성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박수갈채를 받으며 서구청장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밖에도 △금상 하종분(이근배 시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은상 김용섭(공광규 시 ‘얼굴반찬’), 백성숙(이용악 시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이 각각 수상을 차지했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시와 낭송이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소중한 계기”라며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고, 심사위원단도 “낭송은 감정과 언어가 만나는 예술”이라며 참가자들의 성장을 격려했다.

이날 대회에는 많은 시민과 문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문학의 힘을 함께 느낀 뜻깊은 시간이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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