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환해진 하루~곡성군, 취약계층 치유 프로그램 ‘훈훈’

2025-06-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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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수급자 대상 맞춤 건강체험…웃음과 온기 가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곡성군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마음 건강 회복의 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27일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진행된 ‘2025년 취약계층 마음건강 치유프로그램’에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주민들과 함께 참여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어르신 등 총 20명이 참여했으며, ‘마음의 온기’와 ‘마음은 청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건강검진부터 통합치유까지 ‘맞춤형 힐링’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측정과 체성분 분석, 혈관 건강과 활성산소 수치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정밀 건강검진을 받은 후, 약용 올리브유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유대를 쌓았다.

이어 온열 테라피와 뜸, 침, 족욕 등 한방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몸의 피로를 풀고 마음의 긴장도 함께 덜어냈다. 참가자들은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음까지 돌보는 복지…지속 운영 예정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나누는 사회적 지지 기반 형성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 간 응원과 공감이 어우러지며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형진 곡성군보건의료원장은 “치유는 병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취약계층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서적 돌봄이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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