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파이투데이 후에도 하락했지만... 1달러 반등 시나리오 부상 중이다
2025-06-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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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내 심리적 저항선인 1달러를 향한 강세 돌파 가능성도 제기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Pi Coin) 가격이 주요 기술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 지표는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열린 '파이투데이(Pi2Day)'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및 생태계 디렉토리 스테이킹 등 여러 기능이 공개됐지만, 파이코인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30일(한국 시각) 오후 4시 15분 기준 파이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56% 하락한 0.514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3.56% 감소해 39억 달러대까지 후퇴했다.
이번 행사에서 파이 코인 개발팀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장려하기 위해 자사의 개발 플랫폼인 파이 앱 스튜디오(Pi App Studio)에 AI 기능을 통합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파이 네이티브 실명 인증(Know Your Customer) 시스템을 통해 1370만 명 이상이 폐쇄형 메인넷에서 퍼블릭 메인넷으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파이 애드 네트워크(Pi Ad Network) ▲.pi 도메인 ▲파이 지갑(Pi Wallet) 등 다양한 툴을 통해 개발자들이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는 '디렉토리 스테이킹(directory staking)' 기능이다. 이는 사용자와 기업이 파이코인을 메인넷 블록체인에 스테이킹함으로써 자신이 만든 앱의 생태계 내 순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준다. 순위가 상승하면 노출 빈도가 증가하고, 이는 사용자 참여와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
파이 지갑은 온램퍼(Onramper)와 통합돼 온램프 기능을 단순화했으며, 노드(Node) 버전 0.5.2도 출시됐다. 이 신규 버전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전환과 보안 강화를 중심으로 업데이트됐다.
그러나 일련의 발표 이후에도 파이코인 가격은 반등에 실패했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세 가지 요인을 지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부분의 투자자와 분석가들이 주요 발표를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점 ▲기대됐던 거래소 상장 관련 소식이 없었던 점 ▲토큰 언락 문제와 중앙화 구조 같은 핵심 이슈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으로는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
크립토뉴스 등에 따르면 12시간 차트에서 0.3976달러 지점에 더블 바텀 패턴이 형성됐다. 이는 5월 고점인 1.6695달러를 목선으로 설정한 구조다.
이와 동시에 하락 쐐기 패턴(falling wedge)도 나타나 상단 추세선을 돌파 후 재테스트를 시도 중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상승 지속 신호로 해석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향후 며칠 내 심리적 저항선인 1달러를 향한 강세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