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국수에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초특급 셰프가 공개한 비장의 재료
2025-07-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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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에 이것 하나면 더 맛있어진다”
무더운 여름에 비빔국수만큼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 또 있을까. 평범한 비빔국수에 지쳤다면 주목해보자. 이연복 셰프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연복의 복주머니'에서 특별한 비빔국수 레시피를 공개했다.
영상 초반 이연복 셰프는 영상 도입부에서 "빤한 비빔국수에 이것 하나만 넣으면 맛이 바뀐다. 이것 하나면 더 맛있어진다. 킥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비법을 예고했다.
이연복 셰프가 공개한 비빔국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땅콩버터의 사용이다. 일반적인 비빔국수 레시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 재료에 대해 이연복 셰프는 "이것 하나만으로 맛이 바뀐다. 땅콩버터 1스푼을 넣으면 고소하고 풍미가 좋아진다"고 밝혔다.
또 다른 특별한 재료는 굴소스다. 중국 요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굴소스를 비빔국수 양념에 넣는 것은 이연복 셰프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다. 이연복 셰프는 굴소스가 감칠맛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비빔국수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소면, 오이,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매실액, 맛간장, 굴소스, 다진 마늘, 미림, 통깨, 땅콩버터, 참기름, 얼음이다. 소면은 한 묶음인 100g을 기준으로 준비하면 된다.
양념장 만들기는 비빔국수의 핵심이다. 볼에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설탕 1스푼을 먼저 넣는다. 이어 매실액 2스푼, 맛간장 1스푼, 굴소스 1스푼을 차례로 넣는다. 다진 마늘은 2스푼, 미림도 2스푼, 통깨 2스푼을 넣고 잘 섞어준다.
양념장 농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물 2스푼을 넣는다. 이연복 셰프는 "요즘에는 사이다를 많이 넣는다. 사이다나 배음료가 훨씬 좋다"며 물 대신 사이다나 배음료를 사용하면 더욱 맛있어진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날 영상에선 사이다가 없어 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후 땅콩버터를 투입한다. 땅콩버터를 늦게 넣는 이유에 대해 이연복 셰프는 "땅콩버터는 수분이 없으면 잘 섞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땅콩버터를 넣으면 양념이 더 걸쭉해진다면서 농도가 너무 진해지면 물을 조금 더 넣어 조절하라고 조언했다.
참기름 사용법도 특별하다. 일반적으로 양념장에 참기름을 미리 넣는 경우가 많지만 이연복 셰프의 레시피는 달랐다. 그는 "참기름을 소스에 섞지 말고 나중에 다 됐을 때 위에 뿌린다"며 참기름을 마지막에 뿌리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면을 삶을 때는 소면 100g을 끓는 물에 넣고 중간에 물이 끓어오르면 찬물 한 컵을 넣어 온도를 조절한다. 면의 익힘 정도는 색깔로 판단할 수 있다. 그는 "면이 허연 색깔이 띄우면 안 익은 것“이라며 ”점점 투명해지면 다 익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삶은 면은 찬물에 헹군다. 이연복 셰프는 "찬물에 아주 차갑게 헹궈야 한다"라며 이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기를 꽉 짜서 볼에 담은 후 양념장을 4, 5스푼 정도 넣는다. 면과 양념을 섞을 때 가장자리에 얼음을 넣고 골고루 비벼주면 훨씬 시원한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다.
오이는 채f 썰어 준비해 완성한 비빔국수 위에 올린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뿌려주면 이연복 셰프만의 특별한 비빔국수가 완성된다.
완성된 비빔국수를 맛본 이연복 셰프는 "정말 맛있다. ‘아 여름이 길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나올 만한 맛"이라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는 이 요리의 간편함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너무 간단하다. 면을 삶으면서 소스를 만들면 5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요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