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에게 명예훼손 고소당한 오윤혜가 “재밌네”라며 SNS에 올린 글
2025-06-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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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 오윤혜 소환 조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가수 출신 방송인 오윤혜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윤혜는 이와 관련한 소감을 직접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형법상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오윤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오윤혜를 불러 관련 사실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4월 방송된 MBC 표준FM 라디오 프로그램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나왔다.
해당 방송에서 오윤혜는 "지인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 호텔에서 식사를 즐겼다'라는 말을 들었다. 국민들은 국가적 사안으로 이렇게 힘든데"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한 전 총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오윤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오윤혜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와 함께 심경을 밝혔다.
그는"재밌네 인생이. 잊지 못할 오늘 6월 30일"이라며 "든든한 변호사님과 친절한 수사관님들 덕분에 조사 잘 받고 나왔다. 살면서 경찰청 구경도 해보고 짜릿하다"고 전했다.
또한 기사 캡처 이미지를 게재하며 "대통령 권한대행(한덕수 전 국무총리) 덕분에 제가 더 유명해지고 있다. 결과도 꼭 기사로 많이 실어달라"고 덧붙였다.
오윤혜는 2006년 가수로 데뷔해 이후 방송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현재는 라디오, 예능 등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