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제23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 성료

2025-07-0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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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여개국 심장학 전문가 등 국내외 2200여명 참석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관상동맥내 쇄석술 시술 시연 성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지난 6월 5~7일부터 3일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이하 GICS)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심혈관센터 주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GICS는 국내·외 심장 전문가들이 강연 및 증례 발표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교류하고 미래 연구에 대해 토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미국 Brigham and Women's Hospital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포함한 심장중재술을 생중계 및 비디오녹화로 발표했다. 특히 이번 GICS에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홍영준 교수팀에서 석회화병변이 매우 심한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국내에서 도입이 예정인 관상동맥내 쇄석술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연, 위상을 널리 알렸다.

또 이번 제23차 GICS에는 미국, 영국, 이스라엘, 일본, 중국, 대만 등 총 20여개국에서 400여명의 심장학 학자들이 방문해 다양한 심혈관질환 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대학병원, 종합병원 및 의원에서 교수, 전문의, 전공의, 간호사, 의료기사 등을 포함한 심장학 관계자 총 2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GICS를 이끌고 있는 안영근 교수는 “매년 2천여 건의 심장중재술을 시행해 99%의 성공률을 거두고 있는 전남대병원 심혈관센터는 올해 23주년을 맞이한 GICS를 통해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특히 GICS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최신 의료기술을 공유하고 심장학 연구를 발전시켜 심장 질환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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