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백제로 시간여행…'백제문화유산주간' 8일 개막
2025-07-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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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부여·공주·익산서 전시·공연·체험 '풍성'

1500년 전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축제가 열린다.
충남 부여군은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공주시, 전북 익산시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 일원에서 ‘2025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백제가 품은 세계, 세계가 품은 백제’를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 체험, 공연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은 백제왕도의 유적과 유물을 전문가의 해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즐기는 ‘백제문화유산 녹턴’이다. 10일 공주를 시작으로 11일 익산, 12일 부여에서 차례로 열려 여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장 미니사진 공모전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파티 ▲스탬프 투어 챌린지 등 3개 시군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는다.
특히 부여에서는 더욱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국립부여박물관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사비의 보물’ 전시 해설 ▲청소년 인문학콘서트 ▲정림사지박물관 증강현실(AR) 콘텐츠 체험 ▲국악공연 ‘백제금동대향로 오악사’ 등 부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부여군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많은 분이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즐겁게 향유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