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5분 자유발언 '돋보였다'

2025-07-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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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김형철, 김성조, 배상신 의원 5분발언
제324회 제1차 정례회 폐회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 28건의 안건 처리

(왼쪽부터) 5분발언하는 김은주, 김형철, 김성조, 배상신 의원/포항시의회
(왼쪽부터) 5분발언하는 김은주, 김형철, 김성조, 배상신 의원/포항시의회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30일 오전 제32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 2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본회의에 앞서 김은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철강 산업 위기는 지역 공동체 전체의 문제임을 강조하며, 철강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해 특별법 제정 등 정부 건의, 민관 협력 TF 구성, 실직자 재취업 지원, 미래산업 전환, 기업 유치 확대 등 선제적·전략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형철 의원은 현재 포항시설공단은 공공시설을 단순히 위탁·대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급변하는 도시환경과 대규모 개발사업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개발 주도권 회복 및 개발이익 지역 환류 등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추진을 위해 도시공사로의 전환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성조 의원은 영일만대교는 동해안 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라며 단기적인 예산 논리로 최적의 노선을 포기하지 말고 해상노선 원안을 중심으로 한 당초 계획에 따라 시민과 시의회의 뜻을 반영해 예산 삭감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상신 의원은 영일만산단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고위험물질 취급으로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산단 내 특수화재 대응 소방센터 신설을 비롯해 내폭화학차, 무인소방로봇 및 열화상 드론 등 장비 확충을 촉구했다.

김일만 의장은 폐회인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 예산 편성과 시정 운영에 반영해 줄 것”을 주문하며, “국제불빛축제 취소 관련 시에서 마련한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시의회의 다음 회기인 제325회 임시회는 9월 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열리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시정질문, 조례안 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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