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억 원이다… 5년 만에 V리그 역대 최고 '연봉' 탈환한 선수
2025-07-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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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의 기록
프로배구 KB 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5년 만에 '연봉킹' 타이틀을 탈환했다.

30일 한국배구연맹은(KOVO) 2025-2026시즌 선수 등록을 공시하며, 보수 총액(연봉+옵션) 순위를 공개했다.
황택의는 팀과 연봉 9억 원에 옵션 3억 원이 걸린 연평균 12억 원짜리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면서 시즌 최고 연봉 자리에 올랐다. 이는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의 기록으로, 2025-2026 V리그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당시 황택의 연봉은 7억 3000만 원이었다.
앞서 지난 시즌에는 보수 총액 10억 8000만 원(연봉 7억 5000만 원+옵션 3억 3000만 원)으로 한선수(대한항공)가 1위를 차지했다. 한선수는 2025-2026시즌에도 같은 금액을 수령하지만, 황택의에 밀려 2위에 올랐다.
KB손해보험과 FA 계약을 한 임성진은 보수 총액 8억 5000만 원(연봉 6억 5000만 원+옵션 2억 원)으로 3위, 정지석(대한항공)이 보수 총액 8억 2000만 원(연봉 6억 원+옵션 2억 2000만 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연봉 8억 원)과 KB손해보험 나경복(연봉 6억 원+옵션 2억 원)은 총액 8억 원으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남자부 7개 구단은 총 111명의 선수를 등록했고, 평균 연봉은 2억 3400만 원이다. 2024~2025시즌 평균 2억 2300만 원보다 1100만 원이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보수 총액 8억 원(연봉 5억 원+옵션 3억 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양효진은 2024-2025시즌 종료 뒤 총액 8억 원에 현대건설과 FA 잔류 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6억 원(연봉 4억 원+옵션 2억 원)보다 총액이 2억 원 올랐고, 보수 총액 순위도 5위에서 공동 1위로 올랐다.
2024-2025시즌 김연경과 8억 원으로 보수 총액 공동 1위를 차지했던 강소휘는 이번 시즌에는 양효진과 공동 1위가 됐다.
여자부 7개 구단은 모두 104명의 선수를 등록했고, 평균 연봉은 1억 6300만 원이다. 지난 시즌 1억 6100만 원보다 200만 원 올랐다. 김연경이 은퇴하면서 연봉 총액이 낮아져 남자부보다 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