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조성~AI·첨단농업 신도시로 대개조

2025-07-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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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대통령실 등 방문…“혁신산단·에너지·우주 등 미래성장 거점 구축” 건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서남권이 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첨단농업 등 미래 신산업을 집약한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는 무안·영암·해남·목포 등 서남권 4개 시군에 AI 슈퍼클러스터, 해상풍력 허브,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첨단산업단지 등을 집중 조성해, 현재 32만 명인 인구를 57만 명까지 늘리는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김용범 정책실장 등과 잇따라 만나, “서남권 미래 신도시혁신벨트, 우주센터, 첨단소재 국가산단 등 전남의 필수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측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업을 보고하겠다고 답했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AI 슈퍼클러스터·해상풍력·우주산업까지…“전남시대 이미 시작”

전남도는 해남 솔라시도에 연 3GW급 데이터센터와 RE100 특화산단을 갖춘 ‘AI 에너지 신도시’를, 해상풍력 기자재 단지 등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미래농·항공·우주산업 등 분야별 혁신단지와 연구시설 유치로 20만 명 이상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이어 국회, 국정기획위 등에도 관련 건의과제를 전달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전남이 국가 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산업ㆍ미래도시 조성, 국책사업 예산 반영 등 ‘전남시대’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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