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과즙 폭발하는 7월 망고, 제대로 먹으려면 '이 기간' 만큼 기다리세요

2025-07-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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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의 놀라운 건강 비결 대공개
여름을 한 입에 담다, 망고의 매력

노란빛 과육에서 진한 향이 퍼지고, 입안 가득 달콤한 즙이 흐르는 망고는 여름을 대표하는 열대 과일 중 하나다.

7월은 망고의 풍미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다양한 품종이 시장에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진다. 단맛만큼이나 뛰어난 영양을 자랑하는 망고는 간식이나 디저트는 물론 건강 식단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과일이다.

망고 / Marek M-shutterstock.com
망고 / Marek M-shutterstock.com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항산화 과일

망고는 한 개만 먹어도 비타민 A와 C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대부분 충족할 수 있다. 비타민 A는 눈 건강과 피부 재생에 중요하며, 비타민 C는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또한 이 두 가지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햇볕에 쉽게 지치는 계절에 망고는 건강한 피부를 위한 과일이다.

소화 기능을 도와주는 효소까지

망고에는 아밀라아제라는 천연 소화 효소가 들어 있어 탄수화물 분해를 촉진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위주의 식사를 한 뒤 망고를 곁들이면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소화가 수월해진다. 또한 망고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만들어 여름철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변비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달콤하지만 당지수는 낮은 편

망고는 단맛이 강해 혈당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스러운 과일로 오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망고의 혈당지수(GI)는 낮은 편에 속하며, 천천히 소화되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 물론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하지만, 한 번에 반 개~한 개 정도는 당뇨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이나 지방이 포함된 음식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을 더 완화할 수 있다.

망고 / ND700-shutterstock.com
망고 / ND700-shutterstock.com
열을 내리고 갈증을 해소하는 효과

동남아시아에서는 예로부터 망고를 ‘몸의 열을 내려주는 과일’로 여겨왔다. 실제로 망고는 수분 함량이 높고 칼륨이 풍부해 체온 조절과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운동 후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었을 때, 냉장 보관한 망고를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간 영양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다. 과육이 부드럽고 즙이 많아 치아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보관은 숙성 단계에 따라 달리해야

망고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아직 단단한 상태라면 상온에 이틀 정도 두어 숙성시킨 뒤 먹는 것이 좋다. 껍질에 살짝 주름이 생기고 눌렀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들면 먹을 타이밍이다. 완숙된 망고는 냉장 보관하거나 껍질을 벗겨 냉동 보관해 스무디나 요거트 토핑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잘 익은 망고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름 한정의 풍미, 망고로 채우는 계절

7월은 다양한 품종의 망고가 수입되고 국내산 망고도 본격 유통되는 시기다. 풍부한 과즙, 항산화 영양소, 열대의 달콤함을 고스란히 담은 망고는 무더운 계절의 입맛을 깨워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간식 한 조각으로 먹어도, 샐러드나 디저트에 곁들여도 좋은 망고는 여름 한정의 기쁨으로 충분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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