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로도 활동했던 배우 이서이, 뒤늦게 알려진 사망 소식
2025-07-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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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스캔들' '더 킹' 출연했던 배우
배우 이서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고인의 부고는 1일, 이서이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고인의 매니저라고 밝힌 A씨는 "찬란하고, 아름답고, 착한 언니가 6월 20일 하늘의 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부고에 다들 놀라시고 상심이 크실테지만 언니가 좋은 곳으로 이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그는 고인의 아버지, 어머니를 대신해 올려드린다는 말도 남겼다.
고인은 사망 일주일 전이었던 지난 13일에도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남겼었다.
고인은 한 책의 구절을 인용해 "사랑하는 사람의 입술에서 내 이름이 지워지는 것만큼 슬픈 일도 없다. 세월은 우리를 에워싼 모든 것을 허물어뜨린다. 삶의 유한성 앞에서 인간은 늘 무력하다.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은 그리움을 낳는다. 그리움은 대개 시간의 물살에 깎여 차츰 동그래지고 쪼그라들지만, 일부는 살아남아 가슴속을 제멋대로 돌아다닌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서이의 사망 소식은 지인의 댓글을 통해 일부 팬들에게 먼저 알려지기도 했다. 한 지인은 고인의 계정에 “사랑하는 서이 배우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함께했던 시간들이 소중하고 그립기만 하다. 미안하고 고맙고, 언제까지나 사랑한다. 그곳에서는 부디 평안하길 바란다”고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고인의 장례 절차 등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생인 이서이는 2014년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마담 뺑덕’, ‘상의원’, ‘더 킹’,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킬링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배우 외에도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과 소통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