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딩에 반응 폭발했다…시청률 1위 싹쓸이한 '한국 드라마'

2025-07-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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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4.2% 기록해 동시간대 1위 차지

입소문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월화드라마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상승세에 올랐다.

드라마 '견우와 직녀' / tvN
드라마 '견우와 직녀' / tvN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4화에서 배견우(추영우)가 박성아(조이현)의 정체가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아와 염화(추자현)의 꽃등춤 장면을 목격한 배견우가 큰 좌절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성아의 따뜻한 위로에 잠시 마음을 열었지만, 염화의 등장으로 다시 무너졌다. 박성아가 무당이라는 사실에 눈물을 글썽인 배견우의 모습과 “헛된 꿈을 꾸었다”는 내레이션은 두 사람의 관계에 위기가 닥쳤음을 암시했다.

4화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5%, 최고 4.2%를 기록했고, 전국 기준으로도 평균 3.5%, 최고 4.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의 주요 타깃인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1.3%로 동시간대 케이블과 종편 포함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아와 배견우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자각하지만, 무당이라는 오해로 인해 위기를 맞는다. 학교에서 무당이라는 소문이 도는 상황에서도 사실을 밝히지 못한 박성아는 어색한 미소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그런 박성아의 태도에 배견우는 염화와의 기억이 떠오르며 결국 분노를 터뜨린다. 그는 “무당이 뭔지 알아? 차라리 사람을 죽였냐고 물어봐”라며 격하게 반응했고, 이 모습은 박성아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 /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 tvN

표지호(차강윤)에게도 감정의 변화가 찾아왔다. 하루 종일 배견우 이야기만 하는 박성아를 보며 느낀 서운함이 질투였음을 깨달은 표지호는 박성아에게 감정을 고백한다. 그는 박성아가 곤란할 때마다 웃는 버릇이 자신 때문이라고 밝혔고, “난 소중한 건 소중하게 대할 거야”라는 말로 배견우에게 경쟁을 선포했다.

이 말을 들은 배견우는 자신이 박성아를 잘못 이해했다는 것을 자각한다. 그는 과거의 아픈 기억 때문에 억지로 웃는 박성아가 싫었고, 그 감정을 분노로 표출한 것이었다. 이후 그는 박성아에게 사과했고, 박성아는 그런 그를 따뜻하게 감싸며 위로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안으며 잠시나마 위로받았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배견우의 과거 상처인 염화가 다시 등장한 것. 염화는 배견우의 할머니 사진에 벽사부 문양을 그리는가 하면, 가족들이 배견우를 걱정한다는 말로 심리를 흔들었다. 염화의 소금 세례에 배견우는 무력감에 빠졌고, 위기를 예고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드라마 '견우와 선녀' /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 tvN

폐가에서 굿을 준비하던 박성아는 염화를 처음으로 마주친다. 염화는 박성아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꽃등춤을 제안했고, 그 순간 배견우가 폐가에 나타나 두 사람을 함께 목격한다. “어둠이 사라지고 빛이 올 때까지 옆을 지켜주겠다는 애가 있다. 그 손이 참 따뜻해서 나도 한 번쯤은 행복해져도 되겠다. 헛된 꿈을 꾸었었다”는 배견우의 내레이션과 함께 눈물 엔딩으로 마무리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자신의 구원이라 여겼던 박성아가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배견우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견우랑 성아 어떻게 친해졌는데 이런 시련을 주냐. 다시 빨리 오해 풀고 꽁냥꽁냥하게 해달라", "견우 다치는거 보고 심창이 철렁했다", "역대급 엔딩이다. 너무 설렌다", "마지막 도서관에서 견우가 책상 떨어지고 성아 구할 때 심장이 쿵이었다",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이러고 일주일을 기다려야한다니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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