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서 '반값 택배' 보낸다…코레일, '레일플러스 택배' 도입
2025-07-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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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부산 등 KTX 8개역, 수도권 4개역서 우선 시작…무인택배함으로 24시간 접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기차역에서 편리하고 저렴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생활물류 Rail+택배’ 서비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역사 내 무인택배함을 통해 일반 택배의 절반 가격으로 물품을 보낼 수 있어, 바쁜 직장인과 시민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Rail+택배’ 서비스는 역사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택배를 접수하는 방식이다. 특히 철도를 이용하기 전후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시간 절약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코레일은 우선 KTX 8개역(용산, 청량리, 대전, 동대구, 부산 등)과 수도권전철 4개역(신도림, 가산디지털 등) 총 12개 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역사 내 공간에 무인택배 기기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오는 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7일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역 짐보관·배송에 이어 택배 서비스를 도입하며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일상과 밀접한 사업을 추진해 철도역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