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이 장면’을 생중계로…넷플릭스에 뜬 의외의 콘텐츠

2025-07-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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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예정

서울 한복판의 하늘을 비추던 카메라에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된 적이 있다. 한강을 배경으로 실시간 중계를 이어가던 유튜브 채널에서 찍힌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진짜 소원을 빌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선명하게 찍히다니”라는 반응으로 화제가 됐다.

이처럼 유튜브의 실시간 풍경 중계는 단순한 힐링 콘텐츠를 넘어, 일상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더해주는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화면 너머로 들려오는 파도 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 등은 백색소음처럼 작용해 집중이나 수면 보조, 스트레스 완화에도 활용된다. 이제 한강이나 제주 바다처럼 실시간 자연을 감상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우주’를 실시간으로 보는 시대가 열린다.

우주 / Sergey Fedoskin-shutterstock.com
우주 / Sergey Fedoskin-shutterstock.com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올여름부터 넷플릭스와 협력해 우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NASA+ 라이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NASA+는 NASA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로켓 발사나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 유영 등 다양한 우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광고 없이 무료로 운영돼, 누구나 쉽게 접속해 우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앞서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장면도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지켜보며 큰 관심을 끌었다. 실시간 우주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몰입감과 흥미를 선사하며 ‘우주 중계’ 시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제 NASA+의 라이브 영상을 넷플릭스 플랫폼에서도 올여름부터 손쉽게 볼 수 있게 됐다.

NASA+ 홍보 영상 / 유튜브, 'NASA' 캡처
NASA+ 홍보 영상 / 유튜브, 'NASA' 캡처

NASA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넷플릭스가 7억 명 이상의 전 세계 시청자를 확보한 현대 미디어 환경에서 NASA의 과학·탐사 분야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는 넷플릭스 외에도 NASA 웹사이트와 iOS, 안드로이드, 애플TV, 로쿠, 아마존 파이어 TV 등의 앱을 통해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NASA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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