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기다림 끝…천안역, 22일 '재탄생' 첫 삽

2025-07-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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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121억 투입, 2028년 완공 목표…GTX-C 시대 대비 중부권 핵심 거점으로

천안역 증개축 사업 조감도 / 천안시
천안역 증개축 사업 조감도 / 천안시

2003년부터 22년간 임시 역사로 운영돼 온 천안역이 마침내 새 단장에 들어간다.

천안시는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 천안역 동부광장에서 증개축 사업 착공식을 열고, 중부권 핵심 교통 인프라로의 재탄생을 공식적으로 알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121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 4,263㎡ 규모의 통합역사가 건설된다. 기존 면적(4,440㎡)을 개축하고 9,823㎡를 증축해 여객·역무·지원시설은 물론, 시민 편의시설과 환승시설까지 갖춘다. 공사는 약 37개월간 진행돼 202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천안역은 민자역사 사업이 무산된 이후 22년 넘게 임시역사로 운영되며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번 착공은 오랜 염원의 결실이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등 미래 철도 환경에 대응하는 중부권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단순한 공사 시작을 넘어, 22년간 이어진 시민 염원의 결실이자 천안 원도심 부흥의 신호탄”이라며 “천안역이 교통·문화·상업이 어우러진 지역 성장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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