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 1천만송이 연꽃 향연…서동연꽃축제 4일 개막

2025-07-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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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존박·원슈타인 등 축하공연…'힙합·트롯' 세대별 콘서트, 불꽃 아트쇼 '풍성'

부여서동연꽃축제 / 부여군
부여서동연꽃축제 / 부여군

천만 송이 연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부여의 대표 여름 축제,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동공원(궁남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올해 축제는 ‘연꽃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이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문화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사랑과 힐링의 메시지를 전한다.

축제 첫날인 4일 개막식에서는 수상 뮤지컬 ‘궁남지 판타지’에 이어 인기 가수 린과 존박이 축하 무대에 올라 여름밤을 감성으로 물들인다.

낮에는 궁남지를 가득 메운 연꽃이 장관을 이루고, 밤에는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이 빛을 발하며 ‘야(夜)한 밤의 궁남지’가 방문객을 맞는다.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다. 전문 DJ와 함께하는 ‘워터 스플래시 놀이존’과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키즈존이 마련돼 온 가족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대별 맞춤 공연도 눈길을 끈다. 래원, 원슈타인 등이 출연하는 ‘힙합 콘서트’와 김수찬, 성민 등이 무대에 오르는 ‘트롯 연가’가 준비돼 있으며, 스윗소로우와 부여청소년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연꽃이 만개한 궁남지 위에서 즐기는 ‘연지 카누 체험’, 굿뜨래 농특산물을 활용한 피자 만들기 등 이색 체험이 가득하며, 매일 저녁에는 ‘Lotus 불꽃 아트쇼’가 축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해 축제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가족 중심 체험, 야간 경관까지 모두 아우르는 전 세대 참여형 축제”라며 “아름다운 연꽃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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