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다시 역주행…놀랍게도 넷플릭스 '톱4' 오른 19금 영화
2025-07-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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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 공개 앞두고 역주행 시동 건 작품
넷플릭스에서 다시 한 번 역주행 사례가 나왔다.

2020년 공개된 액션 판타지 영화 '올드 가드'가 5년 만에 재조명되며, 2일 오후 기준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 부문 4위에 올랐다. 성인 등급(19금)의 액션 블록버스터가 공개 시점에서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일은 흔치 않다. 이는 속편 공개를 앞두고 팬덤의 재관람이 몰렸다는 점 외에도, 전작이 지닌 서사와 액션 완성도가 장기적으로 평가받았다는 방증으로도 해석된다.
'올드 가드'는 그레그 러카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수백 년을 살아온 불멸의 용병 집단이 인류를 위해 암암리에 활동해온다는 설정 속에서, 현대 사회와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전투를 그린다. 불멸이라는 초인적 능력을 지닌 이들이 겪는 내면의 고통, 인간성과 윤리에 대한 질문, 배신과 회복이라는 주제까지 더해져 단순한 액션 그 이상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개 직후 4주 만에 7800만 가구가 시청한 이 작품은 당시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 중 하나로 기록됐다.

주연 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팀의 리더 앤디로 분해, 액션과 감정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고, 키키 레인이 새로운 불멸자 나일로 합류해 극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마티아스 스후나르츠, 마르완 켄자리, 루카 마리넬리, 추이텔 에지오포 등 다국적 캐스팅 역시 영화의 글로벌 스케일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러한 전작 흥행과 반응을 토대로 제작된 속편 '올드 가드 2'는 이날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감독은 빅토리아 마호니가 맡고, 전작의 감독은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했다. 주요 출연진은 그대로 유지되며, 우마 서먼이 신규 빌런 디스코드 역으로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헨리 골딩 또한 새롭게 등장하며 전작보다 넓어진 캐릭터 구성을 예고했다.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 10 영화' 순위(2일 오후 1시 기준)는 다음과 같다.
1. 케이팝 데몬 헌터스
2. 스트리밍
3. 육사오
4. 올드 가드
5.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6. 인피니트
7. 쉬리
8. 28주 후
9.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10.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