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품이 단돈 3000원… 품절 전에 빨리 달려가야 한다는 '다이소 신상품'

2025-07-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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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퍼퓸 보디케어 브랜드 '블레이' 다이소 입점 화제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화장품 맛집'으로 불리는 다이소에 유명 브랜드 제품이 또 입점한다. 다이소가 애경산업의 퍼퓸 보디케어 브랜드 블레이(Vlei)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다이소는 초저가 화장품의 대중화 전략으로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 잡았다. 경기 불황과 소비 위축 속에서도 초저가와 가성비를 앞세운 화장품 제품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소 매장 / 뉴스1 자료사진
다이소 매장 / 뉴스1 자료사진

블레이는 대중적이면서 감도 높은 향을 담은 퍼퓸 보디케어 브랜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 중 하나인 나미브 사막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블레이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속에서 발견한 신비로운 향기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명은 나미브 사막의 대표적인 절경인 데드블레이(DeadVlei)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랜드 로고에는 나침반 모티브를 더해 향으로 미스터리한 경험을 선사하며 방향을 제시한다는 브랜드 미션을 표현했다.

애경산업 블레이 제품들
애경산업 블레이 제품들

대표 향으로는 △땅에 울려 퍼지며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의 '시그니처 플로럴 향' △사막의 고요함과 바다의 파도가 만들어 내는 스치듯 은은한 '아쿠아 머스크 향' △거대한 자연의 속삭임 그 경이로움을 담은 포근하고 매혹적인 '윈디 샌달우드 향'으로 구성됐다. 각 향은 섬세한 잔향까지 사용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애경산업 블레이 제품들
애경산업 블레이 제품들

블레이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간편하게 바르는 향수 '솔리드 퍼퓸' 3종 △기분 좋은 향기를 선사하는 '프래그런스 보디 미스트' 3종 등 총 6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블레이 솔리드 퍼퓸은 향을 머금은 엘라스토머를 수분 젤에 띄우는 워터-매트릭스 공법을 적용한 워터리 프라이머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부드러운 사용감이 강점이다.

가격은 모두 3000원이다.

포켓 사이즈로 제작돼 외출이나 여행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향수나 보디 미스트와 함께 사용하면 향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 레이어링을 통해 나만의 향기를 연출할 수 있다. 블레이 프래그런스 보디 미스트는 판테놀과 마룰라씨오일을 함유해 피부 진정 및 보습에 도움을 주며 피부에 친화적인 약산성 처방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애경산업 블레이 제품들
애경산업 블레이 제품들

애경산업은 다이소에서 뷰티 브랜드와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

기능성 비건 솔루션 브랜드 '에이솔루션(a solution)', 메이크업 브랜드 '투에딧 by 루나(twoedit by LUNA)', 클랜징 브랜드 '포인트(POINT)' 등을 다이소에서 출시한 바 있다.

애경산업은 에이솔루션의 '어성초 칼라민 진정콕 스팟'을 지난해 8월 출시해 1~3차 공급 물량을 완판했다.

또한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의 세컨드 브랜드인 '투에딧 by 루나'로 아이라이너, 스틱 아이섀도우, 립앤치크 멀티스틱, 브러시 등 총 28종의 제품을 다이소에서 판매한다.

다이소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무장한 화장품들을 대거 선봬 '화장품 맛집'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다이소의 화장품 가격은 2000원, 3000원대가 주를 이루며, 가장 비싼 제품도 5000원을 넘지 않는다. 품질 역시 믿을 만한 제조사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를 얻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부터 뷰티 품목 강화에 나선 다이소는 2023년 하반기 18개였던 입점 뷰티 브랜드를 지난해 말 60여 개로 늘렸으며, 취급 품목도 190여 개에서 346개로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다이소는 3조 46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하며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기초 화장품 매출은 200%, 색조 화장품은 8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도 전용 제품을 앞세워 다이소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9월 다이소 전용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를 선보이며 8종의 기초 제품 라인업을 출시했다. 전 제품이 5000원 이하로 구성돼 있으며, 입점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했다. 에뛰드는 지난 2월 말 서브 브랜드 'Play 101'을 론칭해 색조 라인 25종을 출시하며 색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생활건강도 지난해 4월 온더바디의 세컨드 브랜드 ‘퓨어더마’를 론칭하고, 9월에는 CNP의 'CNP 바이 오디-티디 스팟 카밍 젤'을 입점시켰다. 토니모리는 '본셉'을 출시해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으며, 레티놀을 함유한 ‘레티놀 2500IU 링클샷 퍼펙터’는 품절 사태를 빚으며 화제가 됐다.

블레이 관계자는 "1020 잘파세대(Z+Alpha Generation)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채널인 다이소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탐색을 즐기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잘파세대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비로운 자연의 향기를 직접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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