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공약에 세종시 응답…세종공동캠퍼스 혁신대학 모델로 도약
2025-07-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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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입주대학 대표들과 간담회…AI 융합 혁신대학 구축 방안 논의
운영법인에 10억 원 추가 지원…RISE 사업 연계 협력도 강화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에 발맞춰 세종공동캠퍼스를 미래형 혁신대학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세종시는 7월 3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입주대학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고등교육 체계 구축과 캠퍼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북대 수의학과,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충남대 의과대학 등 입주대학 대표들과 운영법인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기조에 대응해 인공지능(AI)과 기초학문을 융합한 문제 해결형 교육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세종공동캠퍼스를 실험적 교육과 연구의 전초기지로 삼아, 혁신대학의 구체적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입주대학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세종시는 공동캠퍼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운영법인에 10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세종공동캠퍼스가 창의적 인재 양성과 혁신적 교육을 실현하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입주대학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는 행정수도 세종시의 정체성과 맞물려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고등교육 혁신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공약과 연계한 지역 대학의 협업 모델로서도 시사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