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공개…2년 만에 돌아온 '시즌2' 한국 드라마, 벌써 난리 났다
2025-07-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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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인기 한국 드라마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인기 한국 드라마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늘(3일) 오후 5시 국내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벌써부터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귀족학교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심리 스릴러 장르의 이 드라마는 청담국제고등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권력 다툼과 로맨스를 그린다. 임대웅·박형원 감독이 연출을 맡고 곽영임 작가가 각본을 담당했으며, 와이낫미디어와 리안컨텐츠가 제작했다.
앞선 시즌1에서는 평범한 배경의 김혜인(이은샘)이 우연히 목격한 김해인(장성윤)의 추락 사고를 비밀로 하는 대가로 청담국제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곳에서 최상위 권력집단 '다이아몬드 6'의 리더 백제나(김예림)와 치열한 대립을 벌이면서 학교 내 숨겨진 진실에 접근해갔다. 마지막 회에서는 또 다른 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의식을 잃었던 해인이 깨어나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했다.
이번 시즌2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혜인과 제나의 복잡한 관계 변화다. 친구와 적 사이를 오가며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던 두 인물이 이제는 더욱 정교한 심리전을 펼친다. 특히 누군가의 결정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대신 자신의 감정과 상황에 능동적으로 맞서는 모습이 돋보인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진짜 마음과 섬세한 감정 변화는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시즌2에는 기존 질서를 뒤흔들 새로운 인물들도 대거 투입된다. 교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학생 차진욱(김민규), '다이아몬드 6'에 새롭게 편입된 신입생 이사랑(원규빈), 그리고 학교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새 이사장 서희권(오지호)까지 각자 다른 목적과 숨겨진 의도를 가진 새로운 사람들이 기존 인물들과 얽히면서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로맨스 라인도 한층 다채로워진다. 혜인만을 따라다니는 연하남 사랑, 제나의 약혼자가 된 진욱, 해인을 향한 감정을 놓지 못하는 서도언(이종혁)이 각각 다른 방식의 사랑을 펼친다. 달콤함과 위로를 주는 동시에 긴장감과 위기를 몰고 올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확장된 세계관과 깊어진 인물 서사가 돋보이는 이번 시즌은 각 캐릭터가 간직한 욕망과 비밀이 교차하며 강렬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시즌1이 혜인의 성장과 김해인 사건을 중심축으로 했다면, 시즌2는 무너진 기존 질서 속에서 각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재구성하고 생존해나가는지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견고해 보였던 '다이아몬드 6'의 권력 구조가 점차 흔들리며 새로운 충돌이 발생하고, 뉴페이스들의 등장으로 기존 캐릭터들의 입지가 위협받는 전개는 예측 불가능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복잡하게 얽힌 욕망과 이해관계가 정밀하게 그려지는 이번 시즌은 기존 팬들은 물론 신규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제작진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곽영임 작가는 "이미 생명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더욱 매력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한다는 점에서 작가로서 아주 의미 있고 중요한 도전이었다"라며 "시청자분들에게 재미있는 시즌 2를 보여드리는 것 외에도 '운명에 대한 순응 또는 극복'이라는 오랜 고민을 나누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모든 배우의 캐릭터 싱크로율이 100%라고 평가한 곽 작가는 "스토리가 캐릭터를 움직인 게 아니라 캐릭터와 배우들이 스토리를 캐리했다"라고 극찬하면서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로 차진욱을 꼽았다. "기존 캐릭터와 조화를 이뤄야 하는 진욱 캐릭터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김민규 배우의 등장과 함께 고민이 사라졌다"라며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대웅 감독은 연출 방향에 대해 "각 인물이 처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시청자들이 다양한 인물의 입장을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의 욕망, 상처, 선택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밀도, 그리고 그 안에서 조금씩 무너져가는 관계의 균열에 집중했다"라며 섬세한 연출 포인트를 언급했다.
박형원 감독은 출연 배우들을 향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시즌1을 함께 해온 이은샘, 김예림 배우는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깊었고 이종혁, 박시우, 장덕수, 장성윤 배우 역시 한층 더 깊어진 감정 표현으로 현장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면서 "새롭게 합류한 김민규, 원규빈 배우는 각 캐릭터에 몰입하며 생동감을 더했고 류태호, 이도엽, 오지호, 하연주 배우의 강렬한 에너지는 현장의 텐션을 극대화해 앙상블이 한층 더 살아났다"고 언급했다.

작품의 핵심 키워드로 '권력', '선택', '믿음'을 제시한 박 감독은 "작은 사회인 '청국고'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권력', 단순한 감정을 넘어 생존을 위한 전략인 '선택', 파국을 막는 유일한 안전망이자, 동시에 가장 치명적인 배신의 출발점 '믿음'은 시즌 2의 주요 서사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영임 작가는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캐릭터가 생각하는 작품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임대웅 감독은 "상처와 아픔뿐 아니라 사랑과 성장까지 담아낸, 진짜 감정의 본질을 마주하게 하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오늘(3일) 오후 5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주요 OTT 플랫폼에서 동시 공개된다. 또한 내일(4일) 밤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1~2회가 통합 방송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 글로벌 아시안 콘텐츠 특화 플랫폼 라쿠텐 비키, 일본 ABEMA TV, 대만 유료 구독 1위 플랫폼 프라이데이 비디오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190여 개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